영등포 양고기 맛집 징기스

언젠가 겨울, 부모님을 모시고 영등포 놀러 갔다가 방문한 일본 북해도식 양고기 화로구이 전문점 징기스

그때에는 양고기도 평소 접해보지 못했고 일본 북해도식이라는 느낌도 신기해서 홀린듯이 들어간 식당이었네요.

가게 외관부터 뭔가 느낌이 있죠?

가게 실내 사진은 없지만 한식집에선 보기 드문 독특한 구조였고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징기스.. 그 징기스칸?

징기스에서 자리를 앉으면 요렇게 특이하게 생긴 불판 앞에 앉게 되는데요.

가운데가 봉긋 솟아있고 여러 갈래로 홈이 파인 게 기름이 잘빠지게 생겼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일.드 고독한미식가에서 봤던 불판 같기도하고..

저희는 여러 부위를 경험해 보고 싶어서 세트로 주문했고, 이윽고 큼지막한 양고기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죠.

비주얼부터 압도적인 양갈비

당시 양꼬치 외에는 양고기를 접해보지 못했던 저에게 양고기의 여러 부위는 꽤나 신선한 맛의 여행이었어요.

양고기와 함께 같이 먹었던 아지타마고도 (계랸 파밥) 기억에 남을 정도로 별미였었고요.

영등포에 다시금 갈 기회가 된다면 또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