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아이들과 공룡 속으로! 2023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킨텍스

으누다나 아빠 2025. 2. 26. 08:22

벌써 2025년이 됐는데, 이제야 2023년에 다녀온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킨텍스 후기를 올리네요.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때의 추억이 너무 생생해서 지금이라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어요. 우리 부부와 아들, 딸이 함께 고양시 킨텍스로 떠난 날은 여름 햇살이 따가웠던 때였죠. 아이들과 공룡을 만나며 보낸 시간이 아직도 눈에 선해서, 그날의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찾아가는 길과 첫 느낌


찾아가는 공룡엑스포는 킨텍스에서 열렸어요. 2023년 여름에 진행된 행사라 아이들 여름 방학 시즌에 방문했죠. 집에서 차로 출발해서 킨텍스에 도착했을 때, 커다란 건물과 행사 현수막이 멀리서부터 눈에 띄더라고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공룡 모형과 화려한 조명이 우리를 맞아줬어요. 실내 행사라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고, 덕분에 여름 더위를 잊을 수 있었죠. 입구에서 간단한 절차를 마치고 들어갔는데, 아이들이 뛰어다니기 딱 좋은 넓은 공간이 펼쳐져 있었어요. 남편이 “사진부터 찍자!” 하며 카메라를 꺼내 들었고, 저는 아이들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답니다.

 



공룡과의 만남과 아이들 반응


행사장은 공룡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가득했어요.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 모형이었는데, 아들이 “와, 진짜 크다!” 하며 눈을 반짝이더라고요. 움직이는 공룡 모형들이 소리를 내며 돌아다니는 모습에 아이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금세 호기심이 발동했어요. 아들이 제 손을 잡고 “저거 무섭지 않아?” 하고 물었는데, “여기선 안전하니까 걱정 없어”라고 다독이며 같이 걸었어요.

 


체험존에서는 공룡 화석을 만져볼 수 있는 코너가 있었어요. 아들이 작은 브러시로 모래를 털어내며 “나 공룡 뼈 찾았어!” 하고 신나게 외쳤죠. 딸은 옆에서 손으로 모형을 툭툭 치며 “공룡!” 하고 웃었어요. 저와 남편은 번갈아가며 아이들을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고, 동영상도 남겼답니다.

중간에 마련된 놀이 공간에서 아이들이 미니 공룡 타기를 했는데, 아들이 쉴 새 없이 타고 내려오며 “엄마, 나 공룡 기사야!” 하고 장난치더라고요. 



가족의 소소한 순간들


한참 놀다가 배고프다고 해서 휴게 공간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었어요. 아들이 공룡 모형을 보며 “저거 뭐 먹을까?” 하고 묻기에 “고기 먹는 공룡도 있고, 풀 먹는 공룡도 있어”라고 얘기해줬어요. 딸은 과자를 손에 쥐고 졸린 눈으로 꾸벅꾸벅 졸더니, 결국 제 무릎에서 잠이 들었죠. 남편이 커피를 사 와서 둘이 앉아서 잠시 숨을 돌렸어요. “여름에 이런 데 오길 잘했네” 하며 서로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행사장을 나와서 킨텍스 주변을 살짝 둘러봤어요. 아이들이 지쳤는지 차에 타자마자 잠이 들었고, 저와 남편은 조용히 그날의 재미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에 도착해서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그때의 웃음소리가 다시 들리는 것 같았어요.



총평: 늦었지만 소중한 기억


2023년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킨텍스는 좀 늦게 올리는 후기지만,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준 곳이에요. 아들이 공룡 모형과 체험을 즐기며 신나했던 모습, 딸이 작은 손으로 공룡을 만지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실내에서 진행돼 여름 더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었고,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딱 좋은 공간이었어요. 다음에 또 이런 행사가 열리면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 공룡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라면 강력 추천드리는 장소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