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8. 14:46ㆍ잘 먹었다
겨울이면 따뜻한 먹거리가 그리워지는데, 이번에 홍가리비를 구매해서 가족 식탁을 채워봤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아이들도 잘 먹는 모습에 흐뭇했죠.
홍가리비는 통영과 남해안에서 주로 생산되는 조개로, 겨울철인 11월에서 2월 사이에 제철을 맞아요. 붉은 껍질 때문에 홍가리비라 불리며, 단풍가리비라는 이름도 있죠. 크기는 작아도 속살이 달콤하고 쫄깃해서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 급상승 중이에요. 주문한 홍가리비가 집에 도착했을 때, 신선한 상태로 배송돼 와서 곧장 손질을 시작했어요. 물에 담가 해감을 한 뒤 찜통에 넣으니 금세 준비가 끝났죠.
조리는 정말 쉬웠어요. 찜통에 물을 조금 넣고 홍가리비를 올려 5~7분 쪄주면 껍데기가 벌어지며 먹기 좋은 상태가 됐어요. 까는 것도 간단해서 손으로 살짝 벌리거나 칼로 도우니 속살이 쏙 나왔죠. 아이들이 뜨끈한 홍가리비를 손으로 집어 먹기 시작했는데, 짭짤하고 부드러운 맛에 금세 접시를 비웠어요. 양이 푸짐해서 온 가족이 넉넉히 즐겼고, 가격이 저렴한 덕에 마음 편히 먹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껍데기를 벌리며 속살을 꺼내 먹는 모습이 재미있었고, 가족이 둘러앉아 홍가리비를 나눠 먹는 시간이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다만 먹고 난 후 조개껍데기가 쌓이다 보니 처리하는 게 좀 번거로웠어요.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해서 따로 모아 정리했는데, 양이 많다 보니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홍가리비는 겨울 식탁을 따뜻하게 채워준 훌륭한 먹거리였어요.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고, 아이들도 잘 먹었으며, 조리와 까는 과정도 간단했죠. 다음엔 구이로도 해보고 싶네요. 겨울에 가족과 함께 저렴하고 맛있는 간식을 즐기고 싶다면 홍가리비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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