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6. 15:40ㆍ아이와 가볼만한곳
2024년 여름휴가를 맞아 우리 부부와 아들, 딸이 함께 아산 스파비스로 떠났어요. 여름이면 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가족 나들이 장소를 찾게 되는데, 이번엔 실내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이 눈에 띄었죠. 무더운 날씨를 잊고 아이들과 시원하게 보낸 하루가 너무 즐거워서, 그 기억을 꺼내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아산 스파비스는 충남 아산시 온천대로에 자리 잡고 있어요. 차로 이동해서 도착했을 때, 건물 외관과 주변의 푸른 나무들이 먼저 반겨줬어요. 여름 햇볕이 뜨거웠지만, 실내로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공기가 피부를 감싸더라고요. 입구에서 간단히 준비를 마치고 들어갔는데, 실내외 수영장과 다양한 시설들이 펼쳐져 있어서 아이들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아들이 물이 튀는 소리를 듣고 손을 흔들었고, 딸은 밝은 색깔의 슬라이드를 보며 손으로 가리켰어요.

탐방은 실내 수영장에서 시작됐어요. 따뜻한 온천수가 흐르는 풀장에 몸을 담그니 여름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죠. 아들이 물속에서 첨벙거리며 웃었고, 딸은 얕은 풀장에서 손으로 물을 튀기며 놀았어요. 실내에선 파도풀도 있었는데, 파도가 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깔깔대며 물속으로 뛰어들었죠. 밖으로 나오니 실외 슬라이드가 눈에 들어왔어요. 아들이 용기를 내서 슬라이드를 타보고 내려오더니 얼굴이 환해졌어요. 딸은 옆에서 작은 물총으로 장난치며 즐거워했고, 우리 부부는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잠시 벤치에 앉아 쉴 수 있었답니다.



한참 물놀이를 즐기다 배고프다고 해서 휴게 공간으로 이동했어요. 준비해 간 간식과 물을 꺼내 나눠 먹으며 잠시 숨을 돌렸죠. 아들이 손으로 물방울을 그리며 방금 탄 슬라이드를 떠올렸고, 딸은 과자를 먹다가 몸을 기댔어요. 실내외를 오가며 놀 수 있는 공간이라 여름휴가에 더위를 피하기 딱 좋았어요. 아이들이 지칠 때쯤 실내 온천욕을 다시 즐겼는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하루의 피로가 풀리더라고요.


아산 스파비스는 여름휴가로 가족이 시원하게 즐기기에 정말 괜찮은 곳이었어요. 실내외 물놀이와 온천이 어우러져 아이들도 우리 부부도 만족스러웠죠. 아들이 집에 가는 길에 또 가고 싶다고 했고, 딸은 작은 물놀이 장난감을 손에 쥔 채 잠이 들었어요. 다음엔 좀 더 여유롭게 시간을 내서 주변 온천 마을도 둘러보고 싶네요. 여름에 가족 피서지를 찾는다면 이곳을 떠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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